'손흥민 71분' 토트넘, 바르셀로나와 2-2 무승부…16강 극적 승선

  • 등록 2018-12-12 오전 8:49:33

    수정 2018-12-12 오전 8:49:33

손흥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무승부를 거두며 극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안착했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바르셀로나와 1-1로 비겼다. 2승 2무 2패 승점 8점으로 조별리그를 마친 토트넘은 인터밀란과 승점이 같지만 원정 다득점에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을 비롯해 헤리 케인,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주전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했다. 반면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제라르 피케 등을 선발에서 제외했고 1.5군이 출전해 토트넘을 상대했다.

선제골은 바르셀로나가 터트렸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7분 우스만 뎀벨레가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먼저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중반부터 무사 시소코와 에릭센이 중원에서 활력을 불어넣으며 다시 살아났고 손흥민과 케인이 측면과 중앙에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32분 동점 골을 넣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일대일 찬스에서 바르셀로나의 골키퍼 야스퍼르 실레선의 선방으로 아쉽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인상적인 움직임을 가졌다. 후반 11분 바르셀로나 골문을 위협하는 슈팅을 날리는 계속해서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손흥민이 후반 중반부터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였다. 이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후반 26분 손흥민을 빼고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여기에 포체티노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한 시소코를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배치하는 변화를 택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전략은 적중했다. 시소코가 측면에서 흔들고 모우라가 중앙을 휘저으며 바르셀로나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후반 40분에는 기다리던 동점골이 터졌다. 케인의 크로스를 받은 모우라가 그대로 밀어 넣으며 바르셀로나 골망을 갈랐고 토트넘에 16강행 티켓을 선물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총 3개의 슈팅을 날렸고 유효슈팅은 1개를 기록했다. 일대일 찬스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골을 놓쳤지만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6.67점으로 무난한 평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평점은 7.59점을 받은 케인이다. 동점 골을 넣은 모우라는 6.94점, 중원과 측면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시소코는 6.77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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