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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 25%, 최고 시청률 27.8%(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로 역대 시청률 기록을 다시 썼다. 올해 5월 15일 세웠던 23.3% 자체 최고 기록을 7개월만에 경신한 것.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타깃 시청률도 무려 12.2%로, 드라마, 예능 등 전 장르 포함해 유일무이한 두 자릿수 기록을 세웠다.
이 날 어린시절 자신을 키워줬던 하숙집 할머니를 과연 만날 수 있을까 궁금증과 기대를 안겨준 주인공은 바로 ‘배정남’이었다. 고향 부산에 간 배정남은 전주에 이어 보고픈 하숙집 할머니를 찾기 위해 수소문 했다. 다행히 그의 어린시절을 기억하는 할머니 친구분들을 통해 차순남 할머니가 진해 병원에 입원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배정남이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할머니가 해주신 된장찌개와 비엔나 소시지를 언급하자 할머니는 “너가 좋다는 건 다해주고 싶었다”며 엄마 같은 심정으로 그를 키웠음을 고백해 심금을 울렸다. 이에 배정남은 할머니의 막내 아들이 될 것을 자처하며 “손자를 몇 명 낳을까요?” 라고 물어 훈훈한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두 사람의 재회를 눈물을 흘리면서 본 ‘母벤져스’는 “나이가 먹으면 엄마 생각이 더 나요”라며 각자 엄마에 대한 추억을 회고했다. 이에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박주미는 “이 프로그램이 왜 이렇게 슬픈 거예요?”라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 외에도 이 날 임원희는 막걸리 CF 모델로 데뷔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CF 현장에서는 완벽한 댄디가이로 변신했다가 집에 오자 영락없는 짠희로 바뀌는 ‘짠데렐라’의 일상으로 큰 웃음을 주었다.
다음 주에는 홍진영·홍선영 ‘흥자매’의 어머니가 처음으로 스튜디오에 출연할 것이 예고돼 기대감을 안겨줬다. ‘홍진영’ 어머님과 함께 하는 ‘미운 우리 새끼’는 오는 23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