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KO패' 정찬성 "패배 변명 않겠다…회복 후 귀국"

  • 등록 2018-11-12 오전 9:47:24

    수정 2018-11-12 오전 9:48:27

정찬성.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1)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정찬성은 11일(현지시간) SNS에 “변명이 없네요. 도와주신 모든 분에게 정말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나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축하드리고요. 아직 비행기를 탈 몸 상태가 안 된다고 해서 며칠 입원해 있다가 한국에 들어가게 됩니다. 부끄럽지만 돌아가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정찬성은 같은 날 열린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펩시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파이트 나이트 139’ 페더급(63kg 이하)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26·멕시코)에게 5라운드 종료 직전 팔꿈치 공격을 허용해 KO 패했다.

정찬성은 마지막 1초를 버티지 못했다. 4라운드까지 판정승을 기대할 만한 승부를 펼쳤지만 5라운드 4분 59초에 리버스 엘보우에 의한 KO패를 당했다.

지난해 7월 무릎 부상 이후 1년 9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 하지만, UFC가 정찬성과 로드리게스의 대결을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로 선정됐고 보너스 5만 달러를 받으며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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