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 장동윤, 조선 여장남자 도전…김소현과 호흡

  • 등록 2019-04-03 오전 9:23:44

    수정 2019-04-03 오전 10:01:07

장동윤(오른쪽)과 김소현(사진=방인권, 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장동윤이 ‘녹두전’ 남자주인공으로 발탁됐다.

3일 방송계 관계자에 따르면 장동윤은 오는 9월 첫 방송하는 KBS2 새 월화 미니시리즈 ‘녹두전’(극본 임예진 외·연출 김동휘)에서 조선 최고 장군을 꿈꾸며 과부 행세를 하는 전녹두 역을 맡는다.

‘녹두전’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와 기생이 되기 싫은 동동주의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다. 각자의 비밀을 품고 과부촌에 입성한 여장 남자 전녹두와 예비 기생 동동주 역을 장동윤과 김소현이 각각 맡는다.

전녹두는 외모와 두뇌·체력 등 모든 걸 타고났지만 이를 숨기고 살아야 하는 인물이다. 우여곡절 끝에 금남의 구역인 과부촌에 입성하게 된다. 전작인 KBS2 ‘땐뽀걸즈’에서 여장을 선보였던 장동윤이 이번엔 ‘조선시대’ 여장에 도전하는 셈이다.

장동윤에게 ‘녹두전’은 친정인 클로버컴퍼니를 나온 이후 첫 작품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양대 경제금융학부를 졸업한 장동윤은 2015년 편의점 강도를 잡는 데 기여해 모범시민상을 수상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후 ‘훈남 대학생’으로 주목 받다 전 소속사인 클로버컴퍼니의 러브콜을 받고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로 데뷔했다. 이후 깨끗한 마스크를 강점으로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학교2017’, ‘시를 잊은 그대에게’, ‘미스터 션샤인’, ‘땐뽀걸즈’, 영화 ‘뷰티풀 데이즈’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12월 클로버컴퍼니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함께 했던 매니저와 홀로서기를 했다.

‘녹두전’은 ‘국민 여러분!’ 후속으로 예정된 ‘퍼퓸’, ‘너의 노래를 들려줘’ 후속으로 오는 9월 첫 방송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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