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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사진)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진행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공개된 아이폰 XS는 5.8인치 디스플레이, XS맥스는 6.5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둘 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했다. 아이폰X와 마찬가지로 스테레오 음향과 증강현실(AR), 페이스 ID(안면인식) 기능을 담았다. 특히 페이스 ID의 경우 뉴로네트워크스를 통해 속도를 높였다고 쿡 CEO는 설명했다. XS맥스는 330만 픽셀의 고해상도를 자랑한다.
이날 함께 공개된 애플워치 4시리즈는 헬스케어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게 눈길을 끌었다. 최초로 심전도(ECG) 측정 기능을 갖췄는데, 이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것이라고 애플 측은 전했다. 관련 앱을 연 뒤 손가락을 디지털 크라운에 대면 약 30초만에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다. 쿡 CEO는 “애플워치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워치이자 최고의 시계”라고 말했다. 또 기존 제품보다 디스플레이를 30% 이상 키웠고, 속도도 2배 이상 빨라졌다고 애플 측은 부연했다.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스페이스 블랙 3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99달러(GPS)와 499달러(GPS+셀룰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