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블록버스터' 신약 저력…매출 두자리수 '껑충'

국산 12호 신약 펠루비 매출 145억원
개량신약 등 블록버스터급 제품군 구축
동남아에서 중동·중남미 등 수출국 확대 박차
  • 등록 2018-10-04 오전 1:00:00

    수정 2018-10-04 오전 1:00:00

서울 성동구 대원제약 본사(사진=대원제약)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대원제약(003220)은 내수시장 침체 속에서도 올 상반기 매출 1418억원(연결기준)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11.4% 성장을 일궜다. 주력사업인 전문의약품 시장 성장률이 2016년 10.1%에서 지난해 2.0%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도 전년대비 10.3% 성장한 2654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2013년 이후 5년 연속 매출 두 자리수 성장을 지속했다. 이 같은 성장은 대원제약이 R&D(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하면서 일반 복제약과 차별화한 오리지널 신약 및 기존 제품을 강화한 개량신약 등을 확보해왔기 때문이다.

대원제약이 지난 2008년 개발한 국산 12호 신약 해열소염진통제 ‘펠루비’는 몸 속에서 효과를 지속적으로 방출하는 서방형 제품과 함께 지난해 매출 146억원을 기록했다. 제약업계에서는 제품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서면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본다. 진해거담제 ‘코대원포르테’, 위염치료제 ‘오티렌F정’ 등도 각각 지난해 매출 180억원, 104억원을 기록하는 블록버스터로 거듭나면서 탄탄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짜 먹는 어린이 감기약 ‘콜대원 키즈’는 출시 3개월 만에 국내 일반의약품(OTC) 어린이 감기약 시장에서 판매량 1위(2017년 3분기)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기존 치료제 품목의 대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블록버스터 제품을 육성하고 종합병원과 같이 상대적으로 확대 여지가 큰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원제약의 의약품 수출은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 지역에서 시작해 현재는 중동, 중남미 등 약 30개국으로 확대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수출 품목은 항생제, 비타민제, 당뇨병 치료제 등이 주력이고 앞으로 진해제, 항암보조제 등으로 품목을 넓혀나갈 예정”이라며 “동남아 신규시장과 중남미 지역 등 전 세계에 걸쳐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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