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약]최초의 인삼드링크 '원비디'

  • 등록 2015-01-30 오전 3:00:00

    수정 2015-01-30 오전 3:00:00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일양약품의 ‘원비디’는 양한방 활성비타민제 ‘원비정’을 모태로 1971년 국내 최초로 개발된 고려 인삼드링크다. 원비디는 지난 40여년 동안 뛰어난 품질과 효능으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고려인삼 드링크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원비디의 탄생 배경에는 일양약품 창업주인 정형식 명예회장의 공이 크다. 정 회장은 1960대 중반 일본 약업계 시찰 후 드링크류에 대한 애착이 커지면서 양한방을 복합시킨 원비정을 드링크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일양약품 임직원들은 제품 개발을 위한 시장조사와 경쟁품 분석 등을 통해 전세계 최초로 고려인삼을 원료로 한 원비디를 개발했다.

원비디는 인삼을 주원료로 한다는 차별화된 특징으로 승승장구했다. 발매 직후 월 수요량이 40만 병 정도로 급증했고 7개월 후부터는 70만 병을 생산해도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지경이 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짜 원비디가 출시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원비디는 70년대 120원, 80년대 300원, 90년대는 400원, 2000년도에 들어서 500원대를 유지하면서 소비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드링크로 남아 있다.

원비디는 1972년 일본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2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일양약품은 1997년부터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를 통해 원비디를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본토에서 판매중이다. 원비디는 중국내 전체 수입의약품 중 7번째이자 국내 수출품 가운데 가장 먼저 허가받은 의약품이다.

최근 원비디는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복건성, 절강성, 광동성 등을 기반으로 한 원비디의 중국 판매는 국내 매출에 2.5배 가량인 약 300억원 이상을 기록중이다. 매년 평균 20% 이상의 고성장을 나타내며 중국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다. 원비디는 중국 누적 판매량 4억병 돌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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