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더컵에 출전하는 미국팀.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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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42회째를 맞는 라이더컵은 2년에 한 번씩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열린다. 이번 무대는 프랑스다. 라이더컵은 오는 28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알바트로스 코스(파71)에서 열린다.
라이더컵 상대전적은 미국이 26번 승리를 차지하며 13번 이긴 유럽(1977년까지는 영국)에 크게 앞서 있다. 하지만, 미국은 최근 5번의 유럽원정에서 모두 지는 등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모처럼 만의 원정 승리로 타이틀을 지키고, 유럽은 안방에서 트로피를 탈환한다는 각오다.
양 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미국은 세계랭킹 1위로 복귀한 더스틴 존슨을 비롯해 브룩스 켑카(3위), 저스틴 토머스(4위), 리키 파울러(9위), 조던 스피스(10위), 버바 왓슨(14위), 패트릭 리드(15위), 웨브 심프슨(16위)가 자력으로 출전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타이거 우즈(13위), 필 미컬슨(25위), 브라이슨 디섐보(7위), 토니 피나우(17위)가 짐 퓨릭 단장 출전 선수로 합류했다.
토마스 비욘 단장(덴마크)이 이끄는 유럽 팀엔 저스틴 로즈(2위·잉글랜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5위·이탈리아), 로리 매킬로이(6위·북아일랜드), 존 람(8위·스페인), 토미 플리트우드(12위·잉글랜드), 알렉스 노렌(18위·스웨덴), 티럴 해턴(26위·잉글랜드), 토르비에른 올레센(45위·덴마크)이 자력 출전권을 얻었다. 단장 출전 선수로는 폴 케이시(21위·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28위·스페인), 이언 폴터(34위·잉글랜드), 헨리크 스텐손(24위·스웨덴)이 뽑혔다.
라이더컵은 첫날과 둘째 날은 두 선수씩 팀을 이뤄 겨루는 포섬과 포볼, 마지막 셋째 날엔 12번의 싱글 매치를 펼친 후 점수가 높은 팀이 승리한다. 포볼은 같은 팀 2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삼는 방식이고 포섬은 같은 팀 2명이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이다.
|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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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개막을 앞두고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우즈다. 2012년 이후 6년 만에 라이더컵에 선수로 출전하는 우즈의 라이더컵 역대 성적은 13승 3무 17패로 승률이 높은 편은 아니다. 우승 역시 한 번 밖에 하지 못한 만큼 우즈가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최근 분위기는 좋다. 지난주 우즈가 5년 1개월 1876일 만에 정상에 오르며 PGA 투어 통산 80승을 달성한 만큼 큰 기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