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원정서 퍼팅감 되찾은 최혜진, KLPGA 메이저 왕관 노려

25일 개막하는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출전
초반 부진 떨쳐내고 메이저 대회서 시즌 첫 승 사냥
시즌 초 평균 31개 웃도는 불안한 퍼팅으로 부진
롯데 챔피언십 4일 동안 평균 29개로 감 되찾아
  • 등록 2019-04-23 오전 9:51:33

    수정 2019-04-23 오전 9:51:33

최혜진. (사진=대홍기획)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혜진(20)이 미국 하와이 원정에서 무뎌졌던 퍼터의 날을 세우고 돌아왔다.

최혜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한국과 미국을 통틀어 최혜진이 거둔 최고의 성적이다.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예상 밖 변수는 최혜진의 부진이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으로 2019시즌 일정을 시작한 최혜진은 첫 대회 공동 25위에 이어 대만여자오픈 공동 11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공동 9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공동 35위로 생각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정은(23)이 LPGA 투어로 떠나면서 최혜진의 천하가 될 것이라던 전망을 무색하게 만든 성적표다.

문제는 퍼팅이었다.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 88.7755(5위), 그린적중률 78.1746(2위)에 비해 평균 퍼팅 수는 31.4286(79위)에 그쳤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 샷을 하고도 퍼팅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부진한 성적 탓에 시즌 초반 상금왕 경쟁에서도 크게 밀려 있다. 23일 기준 상금랭킹 30위, 대상 포인트는 34위다.

국내에서 우승 사냥을 하지 못한 채 미국 원정길에 오른 최혜진은 걱정이 앞섰다. 그는 4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미국에) 오기 전에 좋은 컨디션이 아니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며 “생각보다 좋은 컨디션 속에서 경기를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고 대회 결과에 만족해했다.

답답했던 퍼팅은 조금씩 감각을 되찾았다. 롯데 챔피언십 기간동안 평균 퍼팅 수는 29개를 적어냈다. 대회 첫날 24개로 가장 적었다가 2라운드 32개, 3~4라운드에선 31개씩 적어내 조금은 아쉬웠지만, 시즌 평균보다 2.4286개 낮은 퍼팅 수를 기록하면서 무뎌졌던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최혜진은 경기를 모두 끝낸 뒤 “미국에 오면서 4일 모두 경기할 수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생각보다 잘 풀리기도 했고, 여기서 쳐보면서 많이 늘어서 돌아가는 느낌이다”라고 결과를 돌아봤다.

22일 오후 귀국한 최혜진은 이틀 뒤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체력이 변수다. 시차 적응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4라운드 대회에 출전해야 하는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다. 최혜진은 롯데 챔피언십을 끝낸 뒤 “한국에 가면 곧바로 메이저 대회이기 때문에 준비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체력을 잘 분배해서 경기하겠다”고 우승 전략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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