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NH證, 무역금융 상품 '불티'…올해만 2000억원 판매

해외대체 상품 리테일에 1.5兆 공급…업계 1위
"해외 딜 직접 소싱으로 핵심 역량 기를 것"
  • 등록 2019-04-24 오전 5:20:00

    수정 2019-04-24 오전 5:20:00

NH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사옥 (사진=NH투자증권)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의 무역금융 상품이 올해만 리테일을 통해 2000억원 이상 판매되는 등 해외대체투자 상품 공급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만 1조5000억원 규모의 해외대체 상품을 리테일에 공급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도 매달 1000억원 이상의 해외대체상품을 리테일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무역금융 상품이 연초 이후 2000억원 이상 팔리며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역금융은 기업이 무역거래시 발생하는 지급결제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금융사가 제공하는 대출로 신탁과 랩, 펀드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된다. 기업에 문제가 생기면 담보를 처분해 위험을 줄여 최근 투자자들에게 대체투자의 수단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NH증권의 무역금융 상품은 거래가 확정된 것만 편입한데다, 보험 장치를 추가된 구조로 안정성을 높였다. 또 만기가 1년이거나 1년 이하 수준으로 투자기간이 짧아 투자자 입장에서 부담을 줄인 것도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판매된 상품의 수익률은 1년 만기로 4% 초중반대다. 업계 관계자는 “실체가 있는 자산인데다, 보험장치가 붙어 투자자 사이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은 대체상품솔루션부가 지난 2017년부터 주도하고 있다. 대체상품솔루션부는 무역금융과 대출채권, 부동산 등 해외 대체 자산만 소싱(sourcing)해 상품화해서 리테일에 공급하는 부서다.

해당 부서에서 진행한 해외대체투자 상품은 지난해만 1조5000억원 규모가 리테일을 통해 공급됐다. 업계 최대 규모다. 올해부터는 현지 브로커(broker)를 통해 딜을 소싱했던 기존의 관습에서 벗어나 직접 딜을 소싱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맹주완 차장 등이 현지를 오가며 오리지널 딜 소싱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NH증권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경쟁우위를 갖추기 위해서 직접 네트워크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형 등 성과에 연동되는 상품이 최근 성과가 좋지 않아 실물을 담보로 한 대체상품들이 리테일에서 관심을 끌고 있고, 특히 해외대체투자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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