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팀 승리 도움

이승우.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승우(20·엘라스 베로나)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승우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네벤토의 스타디오 치로 비고리토에서 열린 베네벤토와의 2018~19 세리에B 15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 알란 엠페레러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승우는 소속팀이 2부리그로 강등된 뒤에도 시즌 초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속을 태웠다. 지난달 24일 팔레르모와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면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4-3-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배치된 이승우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활발한 돌파와 슈팅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가슴을 쓸어내린 장면도 있었다. 이승우는 후반 10분 상대 프리킥 상황에서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다행히 상대 키커 마시모 코다가 실축하는 바람에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결국 베로나는 후반 6분에 터진 라이더 마토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베네벤토를 1-0으로 물리치고 최근 4경기 무승(2무 2패)에서 탈출했다. 승점 22를 쌓은 베로나는 리그 5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