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공포물 '엄마의 섬', 조연출까지 귀신 분장 왜?

  • 등록 2013-08-27 오전 8:49:29

    수정 2013-08-27 오전 8:49:29

‘엄마의 섬’촬영 현장.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KBS2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 납량특집 제2탄 ‘엄마의 섬’의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엄마의 섬’ 촬영지는 전남 영광군 백수읍 백암리. 영화 ‘마파도’의 촬영지로도 이름이 알려진 곳이다. ‘엄마의 섬’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용광로처럼 타오르는 태양과 싸우며, 갯벌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몸을 던지는 투혼을 보여줬다. 제반 여건이 안락한 도시에서의 촬영보다 갑절은 힘들었을 ‘엄마의 섬’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은 발군의 연기를 펼쳤고, 촬영장 분위기를 살리는 데도 몸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실제로도 모자관계이면서 이번 드라마에서 엄마와 ‘개천에서 승천한 용’인 장남으로 출연하는 김용림과 남성진은 촬영장에서 서로를 살뜰하게 챙겨 더욱 주목을 받았다. 김용림은 갯벌 장면에서 드러누워 몸부림치는 아들 남성진을 살뜰히 챙겼고, 남성진은 자기 촬영 분을 마친 후에도 비 내리는 밤에 갯벌에서 촬영하는 어머니 김용림을 염려한 나머지 촬영장을 떠나지 못했다고 한다.

여배우의 ‘열연’도 화제였다. 우아하고 고상한 척하지만 이미 남편과 별거하고 애인과 딴 살림을 차린 ‘이중인격’에 속물인 첫째 며느리 역의 이상아는 오랜 공백에도 미모에서나 연기에서나 탁월한 면모를 보였다는 평이다. 맨발에 머리를 풀어 헤치고 정신 줄 놓은 김여사로 분한 이인혜는 그 동안의 ‘엄친딸’ 이미지를 여지없이 깨뜨렸고, 김여사가 뱀이나 들짐승을 잡아 생식한다는 설정에 따라 연기하면서 풀과 나무에 긁혀 온 몸에 상처가 나면서도 연기투혼을 불태웠다는 전언이다.

‘신개념 섬마을 호러물’을 표방한 ‘엄마의 섬’은 자식에게 한없이 퍼주는 어머니와 도시에서 각자 살기 바쁜 자식들의 만남을 통해 애증이 엇갈리는 가족관계, 독거노인 문제 등 오늘날 가족들의 가슴 아픈 상처를 공포로 풀어내는 드라마다. 관계자는 “담당 조연출까지 귀신 역할로 보조출연하며 배우와 스태프가 한마음으로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줬다”며 “불볕 더위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그들의 노고가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당부했다. 28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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