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무실점 '6승'-3안타 맹타...최고의 한가위 선물

  • 등록 2018-09-24 오전 8:45:13

    수정 2018-09-24 오전 9:26:44

LA 다저스 류현진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LA 다저스 류현진인 2회말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A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이 투타에서 모두 맹활약을 펼치며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치는 팀에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0-0으로 앞선 7회초 구원투수와 교체됐고 다저스는 1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6승을 거둔 동시에 평균자책점은 2.18에서 2.00까지 끌어내렸다.

심지어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3안타를 몰아치며 2득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한 경기 3안타를 친 것은 4월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989일 만이다. 또한 2득점은 지난해 6월 18일 이후 463일 만이다. 시즌 타율은 1할9푼에서 2할9푼2리(24타수 7안타)로 크게 올랐다.

이날 경기는 올시즌 다저스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여서 류현진의 호투가 더욱 돋보였다. 이날 경기에 앞서 콜로라도 로키스에 1.5경기 차로 앞선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저스는 정규시즌 6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류현진의 이날 빠른공은 최고 구속이 149㎞ 정도로 아주 빠른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좌우 코너워크가 제대로 이뤄졌고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완급 조절도 완벽했다. 투구 수 88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65개일 만큼 투구가 공격적이었다.

류현진은 1회초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에릭 호스머에게 안타를 허용햤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 타선은 2회말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매니 마차도가 시즌 37호 솔로홈런과, 맷 켐프의 시즌 21호 솔로홈런으로 2점을 뽑았다.

류현진도 2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샌디에이고 좌완 선발 조이 루체시로부터 안타를 뽑았다. 후속타자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으로 2루를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까지 올리지는 못했다.

류현진은 3회초와 4회초 잇따라 삼자범퇴 처리하며 마운드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다저스 타선은 4회말 대거 6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다저스는 켐프의 2루타와 오스틴 반스의 시즌 3호 투런포로 2점을 더해 4-0으로 달아났다.

류현진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투수 옆을 빠지는 중전안타로 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테일러의 볼넷으로 2루를 밟은 뒤 2사 후 데이비드 프리즈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마차도의 적시타와 켐프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해 8-0까지 도망갔다.

류현진은 5회초 수비 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마누엘 마르고를 인필드 플라이를 잡아낸 뒤 코리 스팬젠버그와 대타 AJ 엘리스를 연속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워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말 류현진은 이날 경기 3번째 안타까지 뽑아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구원투수 필 메이튼의 초구를 때려 좌익수 옆을 가르는 안타를 때렸다.

류현진은 이후 저스틴 터너의 2루타와 맥스 먼시의 우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첫 타자 윌 마이어스에게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3명의 타자를 삼진과 땅볼로 잡아내면서 끝내 실점없이 이날 투구를 마쳤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7회말 4점을 보태 14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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