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백종원 또 언급…"팬덤, 설탕 스트레스 풀어준탓"

  • 등록 2018-10-12 오전 9:19:00

    수정 2018-10-12 오전 9:19:00

사진=‘질문있는 특강쇼-빅뱅’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외식 사업가 백종원을 또 언급했다.

황교익은 11일 오후 방송한 EBS1 ‘질문있는 특강쇼-빅뱅’에서 ‘맛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이날 다양한 맛에 대해 이야기하던 황교익은 단맛에 대해 “과한 당 섭취는 몸의 균형을 깨트릴 수 있다”며 단맛의 중독성을 우려했다.

이어 “모두 (설탕이) ‘안 돼’라고 한다.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그런데 텔레비전에서 조금 뚱뚱한 아저씨가 나와서 음식을 하는데 컵으로 설탕을 막 넣는다”고 말했다.

그는 백종원을 “(단맛 억압에 대한)스트레스를 풀어줄 구세주”라고 표현했다. 백종원을 연상시키는 말투로 “괜찮아유~”라는 성대모사까지 덧붙였다. 그는 “공공매체를 통해서 설탕을 퍼 넣으면서 ‘괜찮아유’ 했던 사람이 없다. 최초다. 팬덤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를 이것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를 사회적 현상으로 읽는다는 황교익은 “많은 분들의 기분이 언짢을 수도 있지만 그 이야기를 해야 하는 역할이 제게 주어졌다”며 “조금이라도 국민들이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게 만들어야 하는 책무가 제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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