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원정 마친 손흥민, 챔스 출격 눈앞...팀 분위기 되살릴까

  • 등록 2019-10-22 오전 9:16:05

    수정 2019-10-22 오전 9:16:05

토트넘 손흥민이 UEFA 챔피언스리그 즈베즈다와의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밝은 표정으로 팀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평양 원정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태극전사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득점과 팀 승리,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홈경기에 나선다.

손흥민은 화성과 평양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을 마치고 소속팀에 돌아갔다. 복귀하자마자 왓퍼드와 리그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해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대를 맞히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했다.

이번 경기를 앞둔 손흥민의 어깨는 무겁다. 토트넘은 최근 7경기에서 단 1승만 거뒀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아직 승리가 없다. 지난 5월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달성한 토트넘이 한 시즌 만에 조별리그 통과를 걱정해야하는 처지가 됐다.

이번 즈베즈다전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통과는 물론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즈베즈다는 올림피아코스에 1승을 챙겨 뮌헨(승점 6)에 이어 B조 2위(승점 3)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은 거의 확실시된다. 지난 왓퍼드전을 통해 현재 몸상태가 나쁘지 않음을 확인했다.

현지언론들도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점치고 있다. 영국매체 ‘90min’은 손흥민과 함께 햐리 케인, 델리 알리가 최전방 삼각편대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흥민이 즈베즈바를 상대로 골을 넣으면 뮌헨전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게 된다.

황희찬(23·잘츠부르크)는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 멀티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황희찬이은 24일 오전 4시 나폴리(이탈리아)와의 E조 3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헹크(벨기에)와 1차전 1골 2도움으로 6-2 대승을 견인한데 이어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전에서도 1골 1도움을 폭발했다. 팀은 3-4로 아쉽게 패했지만 황희찬은 단연 빛났다.

황희찬은 평양 원정을 마치고 돌아간 직후 슈투름 그라츠와의 리그 경기에선 아예 명단에서 빠져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그런만큼 이번 나폴리전에는 선발 출전 가능성이 크다.

나폴리는 승점 4로 E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승점 3인 잘츠부르크와는 승점 1점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리버풀도 승점 3으로 세 팀이 물고 물리는 상황이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선 반드시 승점 3점을 따야 한다. 황희찬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

대표팀 막내 이강인(18·발렌시아)은 24일 오전 4시 프랑스 릴과의 H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이강인은 2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거친 백태클을 하는 바람에 프로 데뷔 이후 첫 퇴장을 당했다. 라커룸에 들어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번 경기는 이강인에게 있어 지난 경기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다. 이강인은 첼시(잉글랜드)와의 1차전에 후반 교체 투입돼 한국 선수 최연소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 기록을 세운데 이어 아약스(네덜란드)와 2차전에도 교체 출전했다.

현재 1승 1패 승점 3으로 아약스(승점 6), 첼시(승점 3)에 이어 H조 3위를 달리고 있는 발렌시아는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조 최약체인 릴을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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