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높아지는 회계사]감사 깐깐해진다는데…대기업內 전문가 태부족

8대그룹·4대지주 주력社, 감사위 회계담당 0.75명꼴
삼성전자·현대차, 한명도 없어…LG전자 두명으로 최다
외감법 개정으로 기업 결산 능력 강화 요구돼
  • 등록 2019-01-22 오전 5:20:00

    수정 2019-01-22 오전 5:20:0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올해 한층 강화된 회계감사가 예고되면서 국내 기업들도 재무제표 작성 등 결산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경영진들도 외부감사에 대응하기 위해 회계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하지만 아직까지 굴지 대기업 중에서도 내부 회계감사를 수행하는 감사위원회의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이데일리가 8대 그룹 지주회사(또는 주력 계열사)와 4대 금융지주 감사위원회 현황(3분기말 기준)을 조사한 결과 감사위원을 맡고 있는 사외사는 총 4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공인회계사 출신은 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한곳당 회계 전문가인 경영진이 0.67명 꼴에 그친 셈이다.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는 감사위를 의무설치토록 한 상법에 따라 주요 대기업 상장사들은 경영진인 사외이사 중심으로 감사위를 구성·운영 중이다. 감사위는 업무와 회계감사에 대한 감독 책임을 지고 외부감사인을 선임하는 등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업 내부의 회계 처리는 물론 경영 전반을 모니터링하는 중요한 위치다.

황인태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재무회계 분야가 점차 복잡해지면서 회계 이슈가 발생했을 때 기업 내부의 전문적인 대처가 필수가 되고 있다”며 “기업 사이에서도 재무회계 담당 전문가를 영입할 필요성은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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