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코코넛 우유 마시면 가슴 커진다? 中 업체 '허위 광고' 뭇매

  • 등록 2019-02-16 오전 12:10:00

    수정 2019-02-22 오전 11:24:01

(사진=SCMP 캡처)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중국의 한 음료 회사가 코코넛 우유를 마시면 가슴이 커진다는 허위 광고를 내보내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14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하이난성에 위치한 코코넛 팜 그룹은 ‘코코넛 우유를 매일 마시면 하얗고 큰 가슴을 가질 수 있다’는 내용의 슬로건을 내세워 코코넛 우유를 홍보했다.

그러면서 코코넛 팜 그룹은 제품 패키지와 옥외 광고판 등에 여성 모델의 가슴을 부각시킨 이미지를 사용했다. 공개된 패키지 사진을 보면 다소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은 여성 모델이 가슴을 내밀고 있는 모습이다.

제품에는 여성 모델을 인용해 “코코넛 우유를 먹고 실제로 가슴 확대 효과를 봤다”, “코코넛 우유를 가슴에 바르거나 마시면 커진다”는 문구도 적혀 있다.

광고를 접한 소비자들은 지나친 허위광고가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2년 전에도 과대 광고로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부에 징계를 촉구했다.

논란이 일자 하이난 하이커우 시 정부는 허위 광고 제작 혐의로 코코넛 팜 그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업체들이 선정적이거나 허위·과대 광고로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7년 소매점 간식 업체인 주웨이 덕 넥(Juewei Duck Neck)이 선정적인 광고를 해 60만 위안(약 9968만원)의 벌금형에 처한 바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