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높아지는 회계사]LG전자, 3명 중 2명…삼성전자·현대차는 없어

주요 기업 감사위원회 회계전문가 현황
  • 등록 2019-01-22 오전 5:21:00

    수정 2019-01-22 오전 5:21:00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 8대 그룹 지주회사와 4대 금융지주 중에서 회계·감사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는 곳은 LG전자(066570)인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전인 2015년말과 비교해 세명의 감사위원 중 회계 전문가를 한명에서 두명으로 늘렸다. 이창우 사외이사는 한국회계기준위원과 한국회계학회장을 지내고 서울대 교수를 맡고 있다. 김대형 사외이사도 국내 회계법인 출신으로 글로벌 기업인 GE와 SABIC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다. 두명 모두 한국과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했다.

포스코는 한국회계학회 부회장, 금융감독원 회계심의위원 등을 지낸 정문기 성균관대교수가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KB금융지주 사외이사인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는 국제회계기준 해석위원이기도 하다. 신한지주의 이만우 사외이사는 한국회계학회장을 역임했고 하나금융지주 박원구 사외이사는 재무회계학 박사 출신이다.

롯데쇼핑(023530)GS(078930)의 경우 3년 전에는 회계 전문 감사위원이 없었지만 현재 딜로이트안진 회장 출신인 이재술 사외이사와 양승우 사외이사를 각각 영입했다.

반면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005930)도 3명의 감사위원이 은행장, 검사장, 대학 총장 출신으로 회계·감사 분야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005380) 역시 4명 감사위원 모두 경제나 법, 세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됐다. SK(034730)한화(000880), NH농협금융지주 역시 감사위 내 회계 전문가는 없었다.

대기업들의 감사위 현황을 감안할 때 현재 국내 기업들은 바뀐 외감법 환경에서 제대로 된 대응을 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1월 외부감사법 개정으로 밖으로는 회계법인들의 감사 투입 시간 증가, 안으로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강화로 감사위 역할 증대가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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