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가 '자원의 저주' 겪지 않은 까닭

노르웨이처럼 투자하라
클레멘스 봄스도르프│256쪽│미래의창
  • 등록 2019-02-13 오전 5:03:00

    수정 2019-02-13 오전 5:03:0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노르웨이는 세계서 가장 잘사는 나라 중 하나다. 이들이 가진 유전 덕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석유가 나는 나라가 모두 부자가 되진 않았다. ‘자원의 저주’ ‘네덜란드 병’이란 말처럼 독이 되는 경우도 많다. 노르웨이는 어떻게 그 함정을 피해 북유럽의 슈퍼리치가 됐을까.

노르웨이에는 오일펀드가 있다. 자산 1조달러 규모의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다. 우리로 치면 국민연금 정도다. 석유가 바탕이란 점이 차이일 뿐. 노르웨이가 부자가 된 것은 이 오일펀드의 지혜로운 운용에 있다. 이들은 자연의 축복을 허투루 쓰지 않고 오롯이 미래 세대를 위해 투자했다. 1998년 주식에 투자한 이후 연평균 수익률이 6%다. 국민 일인당 투자자산은 2억원이 넘는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북유럽특파원 출신인 저자가 노르웨이의 투자법을 분석했다. 로또나 다름없는 석유를 발견한 후 막대한 수익을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투자해 성공한 비결이다. 10년 후 미래를 내다본 덕분에 시장상황에는 별로 개의치 않았다. 시장을 이기려 하지 않고 비용을 최소화한 후 윤리적인 기업에 균형 있게 투자했다. 윤리적인 기업만 골라낸 것도 눈에 띈다.

노르웨이처럼 가긴 쉽지 않다. 인간은 이성적이지만은 않아 일확천금을 노리기 마련이라서다. 그럼에도 책은 노르웨이처럼 전략에 따라 투자해보라고 조언한다. 큰돈을 벌면서도 시간을 즐기는 인생이 보일 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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