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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지난 16일 저녁 일본 오키나와에서 보름 동안 진행된 2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전지훈련은 J리그 팀들과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과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최근 광주의 분위기가 좋은 건 베테랑 선수들의 존재다. 지난 시즌 말 레전드 여름의 제대를 시작으로 박정수, 이진형, 정다훤 등 베테랑들이 대거 영입되면서 젊은 광주에 노련함을 더했다.
김태윤은 “이번 전지훈련은 큰 부상 선수 없이 마쳐 좋았다. 기대되는 시즌이다”라고 말했다. 김태윤은 발목 부상으로 이번 전지훈련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스타들이 즐비한 빗셀 고베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고베전 결장보다 더 큰 아쉬움은 따로 있었다.
김태윤은 “지난 시즌 말에 크게 다쳐 팀에 기여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 수비가 강한 팀이 성적을 내기에 빨리 회복해서 팀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했다. 그는 3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태윤은 “감독님도 작년에는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뒀다. 올해는 2년차다 보니 감독님이 추구하는 축구를 잘 알아서 해야 할 것 같다”며 “아직 연령대가 많이 낮기에 원팀이 되도록 나를 비롯해 고참들이 노력하고 있다.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시즌 끝날 때 결과가 중요하다”라고 승격 달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