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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한 SBS 수목 미니시리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51,52회는 전국 기준 14.1%, 1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9,50회 기록한 11.7%, 13.8%의 시청률 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한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KBS2 ‘왜그래 풍상씨’는 12.7%, 14.4%의 시청률로 MBC ‘봄이 오나 봄’은 2.1%, 2.4%로 집계됐다.
드라마는 권선징악으로 마무리됐다. 이혁(신성록 분)은 온몸에 붕대를 감은상태로 청금도 사람들을 풀어주다가 태후(신은경 분)가 쏜 총에 맞아 생을 마감했다. 써니(장나라 분)는 숨이 끊어지던 이혁으로부터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오열했다. 써니는 기자회견을 열어 황실을 모두 정리하고 태후와 강희(윤소이 분), 최팀장(이수련 분)을 법의 심판대에 올렸다. 1년이 흐르고 써니는 아리(오아린 분)와 함께 치킨집을 하며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나 ‘막장’ 논란이 내내 함께 했다. 15세 이상 시청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폭력 묘사와 선정적인 장면, 조현병 환자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는 대사가 문제로 지적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결국 법정 제재를 결정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매년 수행하는 방송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후반부 임산부 성폭행신이 등장하자 제작진을 비난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황후의 품격’ 후속으로 3월 6일부터 주진모·한예슬 주연의 ‘빅이슈’가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