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플랫폼 퍼스트무버 "머리 빠지면 '우수수' 찾으세요"

탈모관리 플랫폼 ‘우수수’ 개발 안현진 삼손컴퍼니 대표
탈모사진 한 장이면 전문의 소견 받고 견적 비교 가능해
반년 만에 1만8000건 다운…올해 50만 회원 목표
  • 등록 2019-03-22 오전 6:00:00

    수정 2019-03-22 오전 6:00:00

18일 서울 광진구 능동로에서 만난 안현진 삼손컴퍼니 대표가 사업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김지섭 기자)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초기 탈모인의 약 90%는 본인의 탈모 유형도 알지 못하고 잘못된 방법으로 관리하다가 뒤늦게 병원에 가서 후회합니다. 우수수는 조기에 전문가를 통해 효과적으로 탈모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안현진 삼손컴퍼니 대표는 스마트폰 앱으로 관리하는 탈모 전문상담 앱 ‘우수수’ 서비스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자신의 머리 사진을 촬영해 우수수에 올리면 국내 탈모병원·두피관리센터 전문가들의 소견을 받아볼 수 있다. 앱에서 본인의 탈모 사진 및 관심분야를 입력하면 최소 8명 이상의 탈모전문병원 의사가 탈모 상태에 대한 답변을 달고, 추천 치료법과 비용 비교 안내를 거쳐 추가 상담 예약까지 진행하는 방식이다.

안 대표는 “모바일에 특화한 탈모 관리 전문 서비스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발품을 팔 필요없이 온라인 상담과 견적을 받아보고 불필요한 과잉진료를 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설립한 삼손컴퍼니는 두 달 후 우수수를 출시하고, 같은해 10월 상담예약 등을 통한 탈모전문병원 중개 상품을 출시하면서 서비스에 박차를 가했다. 출시 반 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1만8000건을 넘어서고, 탈모상담 수는 7371건, 병원 중개 수는 452건에 달하는 등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이 기세를 몰아 올해 50만 다운로드를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탈모인구는 1000만명에 달하고 시장은 약 4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아직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이 분야 퍼스트무버(선도자)라는 자신감을 갖고 일 년 내에 이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탈모인과 소통하는 ‘삼손컴퍼니’

보통 서비스나 앱 명칭은 긍정적인 의미로 짓지만 우수수는 탈모인들에게 다소 부정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인보다 전문적인 탈모관리를 시작하는 시기가 늦고, 정확한 정보 없이 자가치료를 시도하다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다. 회사 이름도 성경에서 힘의 원천이 머리카락인 인물 ‘삼손’에, ‘커뮤니케이션 퍼니’라는 의미를 더해 ‘삼손컴퍼니’로 지었다. “탈모인과 즐겁게 소통하는 회사가 되고 싶어 지은 이름”이라며 “머리가 우수수 빠질 땐 우리를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안 대표는 말했다.

◇수도권 약 150개 네트워크 구축

삼손컴퍼니는 서울·경기 지역 병원과 두피관리센터 등을 직접 찾아가며 약 150개에 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입점 병원 등은 서울·경기·부산·대구 등 전국구로 확대하고, 약 8000개에 달하는 전국 비의료 탈모관리전문점(가발, 두피관리센터 등)과 협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입점 업체들과 협의해 모발이식 등 지원자 모집이나 할인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하고, 온·오프라인 탈모 교육을 통해 올바른 탈모 정보 전달에도 힘쓸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부착하는 ‘두피모발 확대경’을 개발해 두피 상태를 보다 구체적으로 측정하고, 이를 인공지능(AI)과 접목해 탈모의 이상징후와 유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내년까지 상용화한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지난해 12월부터는 탈모관리용 고체비누 등 자체 탈모관리 제품 판매도 시작했다.

그는 “단지 탈모 견적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기업공개(IPO) 통한 상장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명삼손컴퍼니

대표안현진

우수수 서비스 현황

누적 다운로드누적탈모상담누적 병원 중개

1만8000건7371건452건

(자료=삼손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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