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뽐낸다" 中企 'CES 혁신상' 릴레이

코웨이, 시루직수 정수기로 4년 연속 수상 영예
스타트업 아이디어 제품으로 혁신상, 제품군 다양
  • 등록 2018-11-14 오전 1:00:00

    수정 2018-11-14 오전 1:00:00

코웨이가 ‘CES 혁신상’을 받은 제품 4종.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시루스탠드 정수기, 시루직수 정수기, 바디리프레셔 연수기, 킹스맨 안마의자. (사진=코웨이)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9’를 앞두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활약이 활발하다. 이들 중소기업들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CES의 꽃인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직수형정수기’에서부터 ‘목에 거는 카메라’, ‘3D 스마트폰 커버’ 등 제품들도 다양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CES 개막을 두 달여 앞두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CES 혁신상 수상이 이어졌다. 최근 생활가전업체 코웨이(021240)는 2016년 CES 첫 참가 이래 4년 연속 수상을 확정했다. 코웨이는 △시루직수 정수기 △시루스탠드 정수기 △킹스맨 안마의자 △바디리프레셔 연수기 등 총 4개 제품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시루직수 정수기는 올해 코웨이가 정수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제품으로 꼽힌다. 기존 제품보다 필터 면적과 정수량을 각각 6배, 30배 높인 ‘시루 2.0 필터’를 탑재, 역삼투압(RO) 멤브레인 방식으로 직수가 가능하도록 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1976년에 제정된 CES 혁신상은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 최고의 디자인과 품질을 보증하는 권위있는 상이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전문가들이 CES 출품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력, 디자인, 고객 가치 등의 혁신성을 종합 평가해 가장 우수한 제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코웨이는 두 달여 후 열릴 CES 행사장에서 이번 수상 제품들을 비롯한 자사 혁신 기술과 제품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고객의 삶과 항상 함께하면서 고객 행복을 케어하고 삶의 질을 높이려는 코웨이의 진정성이 이번 CES 혁신상 연속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다가오는 CES에서 깨끗한 물과 공기, 건강한 수면과 아름다움의 가치를 지켜갈 수 있는 혁신적인 미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C-랩에서 2016년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링크플로우도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받으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제품은 목걸이 형태의 카메라로 목에 착용해 자유롭게 360도 촬용할 수 있는 ‘FITT 360’이다. 기존 ‘바’(Bar) 형태의 360도 카메라보다 활용도가 높아 이번 CES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링크플로우는 내년 제품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 모픽도 3D 안경 없이 입체화면을 감상할 수 있는 스마트폰 커버 ‘스냅3D’로 혁신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평소엔 스마트폰 뒷면을 감싸는 보호 케이스로 활용하다가 3D 영상을 볼때만 화면에 끼워 사용할 수 있다. 모픽은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을 계기로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 후 3D 입체 사진으로 변화할 수 있는 신기능을 추가하는 등 기술개발도 꾸준하게 진행 중이다.

로봇에듀테인먼트업체 로보링크는 로봇·드론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로보링크는 자율형 자동차 로보카 교육키트 ‘주미’로 두각을 나타냈다. 주미는 자율주행차의 기본을 배우고 머신러닝, 딥러닝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CES에서 혁신상을 받는 국내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이 늘고 있다”며 “혁신상 수상 이후에도 세계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치열한 판로 개척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