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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은 충북지방경찰청의 신청을 받아들여 현재 뉴질랜드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들 부부를 지난 12일 적색수배 대상에 올렸다. 적색수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국제수배다. 범죄인을 체보해 본국으로 송환할 수 있는 강력한 조치이지만 신씨 부부는 뉴질랜드 시민권자여서 강제로 한국에 데려오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과거 충북 제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하던 1997년 지인에게 20억 원대 돈을 빌린 뒤 잠적했다는 주장이 인터넷을 통해 제기되면서 의혹에 휩싸였다. 피해자 증언과 20년 전 경찰에 피해 사실이 신고된 확인서류 등이 잇달아 공개됐다. 검찰은 이들 부부에 대해 기소 중지 조처를 내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