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와 유튜브]④정치 채널로 입에 풀칠이 가능하다

유시민 알릴레오 1月수익 2000만원
대부분 영상 전 광고로 수익·PPL도 가능
  • 등록 2019-03-19 오전 5:00:04

    수정 2019-03-19 오전 8:40:04

‘유시민의 알릴레오’의 팩트체크 코너인 ‘고칠레오’의 한 장면 (사진=유시민의 알릴레오 캡쳐)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정치권이 유튜브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인지도 제고 뿐만 아니라 수익도 올릴 수 있어서다. 팟캐스트에 비해 유튜브는 영상 전 광고(애드센스)와 간접광고(PPL) 등 수익 창출 방안이 다양한데다, 구독자 수와 조회수에 비례해 수입이 늘어난다. 또 정치인(현역 의원, 당 대표 경선 후보자, 공직선거 입후보 예정자 등)이 아니라면 시청자가 생방송 중 직접 후원하는 ‘슈퍼챗’을 통해 모금도 할 수 있다.

당장 대중에게 노출되는 빈도가 적은 원외 인사들에게 인기다. 유튜브를 활용하면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사실상 정치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다. 정치참여에 선을 긋고 있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노무현재단·73만명)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홍카콜라·25만명)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김문수TV·21만명) 등이 유튜브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내에서는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언주TV·11만명)이 구독자 수 기준 1위다. 정치인들이 직접 진행하지 않지만 보수 성향의 컨텐츠를 게시하는 정치 유튜브 채널도 상당하다. 신의한수(58만명), 정규재TV(40만명), 황장수의 뉴스브리핑(36만명) 등이다.

구독자가 가장 많은 유시민 이사장의 ‘알릴레오’는 지난 1월 광고수익으로만 2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이달 초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정치자금법상 수익활동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정치인이 자비를 들여 제작한 영상을 게시한 경우에는 광고를 붙여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다만 후원금 등 정치자금을 사용해 제작한 영상에는 광고를 붙일 수 없다. 선관위 기준에 따르면 정치인이 아닌 유 이사장은 ‘슈퍼챗’으로 직접 후원도 받을 수 있지만 유 이사장은 생방송을 진행하지 않아 직접 후원은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유튜브에 뛰어드는 유명인들은 구독자 10만명을 목표로 한다. 구독자 10만명을 넘어서면 월 250만원 이상의 광고소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독자가 100만명 이상이면 1회당 500만~1000만원에 달하는 협찬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법상 정치인이든 아니든 이같은 광고 수익은 허용된다.

이밖에도 구독자를 3만명 이상 확보하면 구독자에게 월 4990원의 월정액 서비스 가입을 권유할 수 있다. 이 월정액 서비스에 가입하면 실시간 채팅 등이 가능하다. 이렇게 거둬들인 수입의 30%는 유튜브가, 70%는 각 채널이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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