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덕분에…용인 처인구, 1분기 땅값 상승률 1위

전국 땅값 0.88% 상승...전년비 22.7% ↓
광주>세종>대구 순으로 상승세 높아
"작년 9.13 대책 이후 토지시장 안정세"
  • 등록 2019-04-25 오전 6:00:00

    수정 2019-04-25 오전 8:50:02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전국의 지가(땅값)가 올해 1분기 누적 기준 0.88% 상승에 그쳤다. 정부의 9·13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시장과 마찬가지로 상승폭이 점차 둔화하는 모양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국의 땅값이 0.88% 상승했다. 작년 1분기(0.99%)에 비해서 0.11%p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작년 3분기 1.26% 상승한 이후 4분기 1.22%, 올 1분기 0.88% 등으로 상승폭이 둔화 추세다.

이 기간 수도권과 지방 땅값은 각각 0.99%, 0.69% 올랐지만, 전년 동기(1.02%, 0.93%) 대비 모두 상승폭이 감소했다. 시도별로 광주가 1.26% 오르며 가장 높았고, 이어 세종(1.18%), 대구(1.08%) 순으로 상승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용인 처인구가 1.85% 오르며 전국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단지 조성 및 3기 신도시 지정, 주택 정비사업 등 개발사업 및 교통망 개선 기대감이 있는 호재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조선산업 위축 등 지역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울산 동구, 경남 거제시, 창원 진해구는 각각 -0.51%, -0.47%, -0.44%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67만 3000필지(474.8㎢, 서울 면적의 약 0.8배)로 직전 4분기(77만 4000필지) 대비 13.1% 감소했다. 전년 동기인 2018년 1분기(87만 필지) 대비 22.7%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토지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부동산 경기 둔화 및 거래 심리 위축 등으로 매매와 분양권 거래 모두 감소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26만 5000필지(441.0㎢)로 전분기 대비 4.7%,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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