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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21일(한국시간)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구자철이 계약 연장 협상을 했지만 구단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5년 6개월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보낸 구자철이 결별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자철의 에이전트측 역시 “아우크스부르크가 3년 계약 연장을 제안했지만 구자철 선수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의 기둥과도 같은 존재였다. 이번 시즌에도 컵대회를 포함해 28경기(21경기 선발)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을 붙잡기 위해 계약 기간 3년에 팀내 최고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철이 만 30살을 넘긴 아시아 출신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조건이다.
한국 국가대표로 A매치(축구대표팀간 경기) 76경기에서 19골을 기록한 구자철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