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순방 마친 文대통령, ‘경제활력·한반도평화’ 강조

귀국길에 오르기 전 SNS 통해 순방 소회 밝혀
“스웨덴, 핵 포기하고 신뢰 바탕으로 평화 선택”
  • 등록 2019-06-16 오전 9:38:44

    수정 2019-06-16 오전 9:38:4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북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순방의 성과가 경제 활력과 한반도 평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방문국인 스웨덴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기 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스웨덴을 떠나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스웨덴은 서울, 평양, 판문점 세 곳에 공식 대표부를 둔 세계 유일한 나라”라면서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1,2차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사자국들의 만남과 대화의 기회를 마련해주기도 했다. 세계 평화가 곧 자국의 평화라는 걸 스웨덴은 너무나 잘 알고 세계 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스웨덴은 핵을 포기하고, 서로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평화를 선택했다”며 “스웨덴 의회연설에서 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방법으로 남북 국민들 사이의 신뢰, 대화에 대한 신뢰, 국제사회의 신뢰를 말씀드렸다. 마음을 연결하는 일이 평화에 더 빠르게 닿는 길”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제 우리나라에 최초의 전화기를 설치한 에릭슨사를 방문했다”며 “서울과 인천 사이를 연결한 이 전화가 김구 선생을 살렸다. 사형소식을 들은 고종황제께서 급히 전화를 걸어 선생의 사형을 중지시켰다. 독립운동 지도자를 잃을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스웨덴과의 4차산업혁명 시대 협력도 되돌아봤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와 스웨덴은 함께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을 잇는 5G시대를 이끌어 가고 있다”며 “수교 60년을 맞아 5G 통신장비, 바이오 헬스, 친환경차 배터리 외에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탄소 융복합 소재 산업, 사물인터넷 기반 융합산업에서도 협력을 강화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준비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사정 대타협 등 사회적 대화도 부각시켰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가진 쌀트쉐바덴은 오늘의 스웨덴으로 있게 한 곳이다. 이곳에서 노조와 기업 간의 양보와 협력이 시작되었다. 이를 통해 국민과 정부 간의 신뢰도 굳어졌다”며 “신뢰와 협력을 상징하는 쌀트쉐바덴에서 뢰벤 총리와 저는 포용적 사회, 평화와 인권 등 인류를 위한 일에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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