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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 등 3개 코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번 대회는 스타디움과 라킨타 그리고 잭니클라우스 코스 3곳를 한 번씩 돌며 3라운드까지 경기한 뒤 컷오프를 거쳐 마지막 날 4라운드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경기한다.
1라운드에선 라킨타 코스에서 경기한 리 호지스와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가 10언더파 62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경훈은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은 첫 번째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어진 11번(파5)과 12번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14번과 15번 그리고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경훈은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이경훈은 지난해 5월 AT&T 바이런넬슨에서 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이날 선두권으로 나서며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시우(27)는 이날 라킨타 코스에서 경기를 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4년 만에 통산 3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노승열(31)도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김시우와 함께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니클라우스 코스에서 경기한 임성재(24)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2위, 1언더파 71타를 때린 강성훈(35)은 공동 9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