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양의지, 4년 최대 125억원에 NC 다이노스행

  • 등록 2018-12-11 오전 10:46:22

    수정 2018-12-11 오전 10:51:07

NC가 11일 “양의지와 4년 125억원에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으로, 계약금 60억, 총연봉 65억원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0일 코엑스에서 열린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을 수상한 양의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양의지(31)가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는다.

NC는 FA 포수 양의지(31)와 11일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으로 계약금 60억, 연봉 65억원으로 총액 125억원 규모이다.

양의지의 계약 조건은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와 4년 총액 150억원예 계약한 이대호에 이어 역대 2위 조건이다.

이번 시즌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양의지 뛰어난 투수리드, 도루저지 능력을 지니고 있다. 공격에서도 올해 타격 2위(타율 .358)에 오르며 국내 최고 포수로 평가받는다. 이동욱 NC 감독은 “포수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면서 공격력도 보강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도전을 선택하게 되었다.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회를 주신 NC 구단에 감사 드린다. 또한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신 두산 구단과 김태형 감독님, 동료 선수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김종문 NC 단장은 “창원 새 야구장 시대에 맞춰 창원시민과 경남도민의 팬심에 화답하는 길은 선수단에 과감히 투자해 전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다이노스가 내년 가을 야구에 다시 도전하며 강팀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NC는 12월 중 경남 창원에서 양의지의 입단식을 연다. 양의지는 앞으로 경남에서 펼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계획을 이 자리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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