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졸라맨 GM…"작년 실적 좋아, 올해는 더 좋을 것"

GM 지난해 1만4000명 해고 등 대대적 구조조정 단행
낙괁적 전망 힘입어 주가 장중 8%대 폭등
  • 등록 2019-01-12 오전 2:27:19

    수정 2019-01-12 오전 8:33:55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최대 자동차 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가 11일(현지시간) 지난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한편, “올해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GM의 주가는 장중 8%대 이상 치솟고 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에 “GM이 지난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 강한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수익성을 높인 덕분”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바라 CEO는 앞서 제시했던 GM의 지난해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을 종전 5.80∼6.20달러에서 6.5∼7.0달러로 올려잡았다.

바라 CEO는 “중국에서 매출이 매우 좋았고 트럭 수요도 강했다”며 “회사의 모든 영역에서 비용 절감이 있었다”고 실적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GM은 지난해 11월 최소 4곳의 북미 사업장을 폐쇄한 데 이어 1만4000여명을 해고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이는 미국 내 GM 봉급 근로자의 15% 수준이었다. 당시 전미자동차노조(UAW)는 “GM의 구조조정 결정은 근로자 수천명의 일손을 놓게 하는 것”이라며 “모든 법적 조치와 단체 교섭권 등을 통해 맞설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와 관련, 바라 CEO는 이날 미디어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우리는 노조와 매우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그들은 사업 전망과 고객의 요구가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한다”고 강조했다.

바라 CEO는 또 캐딜락을 통해 GM을 미국의 최대 전기차 브랜드로 탈바꿈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앞서 바라 CEO는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 단행과 관련, “선제적인 비용절감을 통해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같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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