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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정준영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준영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포토라인에 섰다. 그는 “죄송하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너무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 받겠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정준영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몰카 논란’은 경찰이 빅뱅 출신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경찰은 정준영이 승리가 포함된 단체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흔적을 발견, 조사에 착수했다. 공유 영상들 대부분이 상대방 동의없이 찍힌 것으로 보여 유포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정준영은 이번 사건으로 연예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 12일 미국 LA에서 tvN ‘현지에서 먹힐까3’ 촬영 중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긴급 귀국했으며, tvN ‘짠내투어’와 KBS2 ‘1박2일’ 등 출연 중이었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사과문 발표와 함께 소속사 메이크어스와 계약해지 소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