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고구마를 카페에서?”…카페형 ‘군고구마 전문점’ 인기

카페빙고·고심·몽캣 등 군고구마 카페 인기
치즈,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토핑 찰떡 조합
식사대용, 간식용 인기 얻으며 가맹점 늘어
  • 등록 2019-02-13 오전 5:10:00

    수정 2019-02-13 오전 5:10:00

고심 고구마 (사진=고심)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꼽히는 군고구마를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카페 형태의 ‘군고구마 전문점’이 늘고 있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건강 트렌드와 로컬푸드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면서 카페빙고·고심·몽캣 등 다양한 군고구마 전문점이 생겨나고 있다. 군고구마 전문점 유행이 시작된 곳은 의외로 젊은이와 외국인이 많은 홍대다.

카페빙고 메뉴.(사진=카페빙고 공식 인스타그램)
지난 2015년 강화도 특산물 고구마와 빙수를 결합한 메뉴를 선보인 ‘카페빙고’가 원조 격이다. 아모레퍼시픽, 신세계인터내셔날 출신 윤진기 대표가 창업대학원을 다니며 만든 코리안디저트 브랜드다.

카페빙고의 메뉴들은 통고구마 전용기계로 길거리에서 맛보던 군고구마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칠리, 고구마무스, 치즈 등 다양한 소스와 토핑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당도가 높고 부드럽다고 알려진 강화도 고구마만을 사용해 메뉴의 질을 높였다. 카페빙고는 현재 서울 홍대와 강화도 속노랑 고구마의 생산지인 인천 강화를 중심으로 3년여 만에 7개가 넘는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엔 일본 도쿄에도 지점을 내 빙수와 군고구마 등 코리안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군고구마 전문점 고심 홍대 본점 (사진=고심)
전용 군고구마 기계를 개발해 특허를 낸 군고구마 전문점 ‘고심’도 로컬푸드 카페 시장에 뛰어들었다. 메뉴는 오리지널 버전인 고심 군고구마에 허니버터, 치즈, 불고기, 고추장 불고기 등 다양한 토핑을 올려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메리카노와 리얼군고구마라떼 등 고구마를 주재료로 한 메뉴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고심 관계자는 “겨울철에만 맛볼 수 있던 군고구마를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창업하게 됐고,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만든 냉동 군고구마가 잘팔린다”며 “외국 손님들과 어린아이들까지 남녀노소 즐길 수 있어 가맹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고심은 지난해 9월 창업한 이후 홍대 본점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목동점, 삼성동 코엑스점,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스퀘어원 지점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부산 경성대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강원도 강릉 경포해변지점도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몽캣 전경 (사진=몽캣 공식 인스타그램)
군고구마와 애견카페의 조합도 있다. 신림역에 위치한 군고구마 카페 ‘몽캣’은 서울 관악구 보라매공원 반려견 놀이터를 찾는 사람들에겐 맞춤형 카페다. 몽캣은 전남 해남산 황토 꿀고구마 품종을 사용한다. 숙성되기 전에는 밤처럼 퍽퍽한 식감이지만 숙성 이후에는 꿀이 흐르는 것처럼 촉촉하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군고구마는 애견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간식인 만큼 군고구마 말랭이, 치즈 군고구마 등이 인기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베이커리류를 판매하는 일반 카페와 달리 로컬 푸드에 특화된 전문점이 인기를 끌면서 이색적인 디저트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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