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오재석·심서연 등 축구스타 30인 '따뜻한 기부'

  • 등록 2018-12-10 오후 1:27:39

    수정 2018-12-10 오후 1:27:39

프로축구선수 기부단체 ‘MISO’ 소속인 전북 현대 김진수.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녀 축구 스타 30인이 ‘따뜻한 12월’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전 현직 프로축구선수 기부 단체 ‘MISO(My talent IS Ours)’가 오는 15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제6회 자선 축구 대회를 갖는다. 오재석, 윤석영, 이정협, 심서연 등 남녀 축구 스타가 두루 참가해 축구 꿈나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MISO는 ‘나의 재능은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마음으로 체육을 사랑하는 꿈나무와 생활고를 겪는 친구들, 사회 손길이 필요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설립된 봉사 단체다. 축구 선수들이 뜻을 모아 자선 경기를 열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기부한다. 축구로 프로의 꿈을 이룬 선수들이 재능을 기부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키워나가는 새싹들에게 ‘따뜻한 12월’을 선물하는 모임이다.

국가대표 수비수 오재석(감바 오사카), 김진수(전북 현대), 한국 여자 축구 간판스타 심서연(인천 현대제철), 김혜리(인천 현대제철) 등이 MISO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이재성(홀슈타인 킬),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등 총 23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한국 축구를 빛낸 J리거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이정협(쇼난 벨마레), 김민혁(사간도스),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등이 자리를 빛낸다. 이들은 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에 열리는 자선 경기에서 축구 꿈나무들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자선 경기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김진수(전북 현대), 권경원(톈진 취안젠)은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2019 AFC 아시안컵에 출전할 23명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불참하게 됐다.

두 선수는 자선 경기에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담아 자신의 애장품을 보내왔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주역 황의조(감바 오사카)도 애장품을 보내며 따뜻한 마음을 보탰다. 선수들이 보내온 애장품은 자선 축구경기를 관람하러 온 팬들에게 추첨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에 앞서 연탄 배달에도 나선다.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용인지역 일대에 연탄 3000장을 직접 배달한다.

MISO가 주최하는 자선 축구 경기는 2014년 제1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5차례 열렸다. 2016년부터는 자선 경기와 더불어 연탄 나눔 봉사를 함께 진행했다. 팬들로부터 한 해 동안 받은 사랑을 의미 있게 나누는데 초점을 맞춰 기부활동 범위를 점차 넓히고 있다.

입장 수익금 전액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MISO는 행사가 끝난 뒤에도 장학생과 연탄 나눔 가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앞으로 축구뿐 아니라 다양한 종목의 꿈나무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종목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많은 청소년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게 나눔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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