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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차를 추천주로 꼽았다. 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 후반에 머물면서 원화 약세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데다 하반기 신차 라인업 강화에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차는 4분기 이후 제네시스 SUV GV80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보통주 대비 주가 상승율이 낮은 반면 배당을 더 많이 주는 현대차 우선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현대차 신차 라인업 확대는 현대차 부품주의 주가 상승도 자극할 수 있다. SK증권은 에이스테크(088800)와 관련 “현대차 그룹 신차 확대로 4륜 트랜스퍼 등 고가 부품 탑재율이 확대될 것”이라며 “부품 사업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 등 경기민감주들도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주력 선박 VL탱커와 LNG선 반복 건조로 마진이 향상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 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051910)은 화학 부문은 전반적인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전기차 배터리 성장성은 크다고 전망됐다. SK증권은 “내년 전기차 배터리에서만 10조원이 넘는 매출액이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종내 프리미엄이 부여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