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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합격의 영광은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이규민(20)에게 돌아갔다. 단독 2위에는 7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케빈 전(뉴질랜드)이 자리했고 박성필(49)이 5언더파 208타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 결과에 따라 1위 이규민부터 26위 김남훈(21)까지 총 26명이 다음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받았다. 수석합격자는 카테고리 17번, 일반 합격자는 카테고리 19번을 받아 2021시즌 정규투어를 누비게 됐다.
수석 합격의 영광을 거머쥔 이규민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추운 상황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올 시즌 정규투어에서 값진 경험을 한 만큼 다음 시즌에는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누빌 선수들도 결정됐다. 20일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LPGA 2021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유수연(27)이 1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풀시드를 확보했다.
이번 시드순위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가장 눈길이 가는 이름은 KLPGA 투어 통산 3승과 2005년 상금왕 경력을 자랑하는 배경은(35)이다. 은퇴 후 레슨과 리포터 등으로 활동하던 배경은은 이번 시드순위전에서 31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정규투어에서 활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