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재키 로빈슨 42번' 달고 첫 홈런 및 3안타 맹타

  • 등록 2019-04-16 오후 1:37:32

    수정 2019-04-16 오후 1:37:32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는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첫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4로 뒤진 3회말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선두 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상대 선발 트레버 케이힐의 가운데 몰린 시속 126㎞짜리 너클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올 시즌 개막 후 14경기 만에 나온 첫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도 너클 커브를 공략해 내야안타를 뽑았다. 3회말 홈런을 친 뒤 4회말에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8-4로 역전한 5회말 2사 2루 찬스에선 1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11-5로 앞선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빼앗아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추신수가 올시즌 한 경기 3안타를 친 것은 지난 13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5타수 3안타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다.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3할2리에서 3할3푼3리(48타수 16안타)로 끌어올렸다.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12-7로 이겼다.

한편, 이날 메이저리그 전 구단 선수들은 자신의 등번호 대신 ‘42번’을 달고 경기에 나섰다. 이날이 2009년부터 시행된 ‘재키 로빈슨 데이’이었기 때문이다. 재키 로빈슨(1919~1972)은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다.

로빈슨은 1947년 4월 15일 브루클린 다저스(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당시 백인들의 전유물이었던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1956년 은퇴할 때까지 온갖 차별과 편견에 맞서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997년 그의 등 번호 42번을 역대 최초로 전 구단 영구 결번으로 정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2009년부터 로빈슨이 처음으로 등장한 4월 15일에 그의 등 번호를 달고 뛴다. 추신수도 자신의 등번호 17번 대신 이날 만큼은 42번을 달고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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