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제유가 하락, 내 덕분"

"유가 100달러·150달러로 올리고 싶지 않아"
"이란산 원유 금수에 8개국 예외 인정 배경"
  • 등록 2018-11-08 오전 5:20:05

    수정 2018-11-08 오전 5:30:49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란산(産) 원유수입 금지 조치와 관련, 한국 등 8개국에 대해 한시적 예외를 인정한 데 대해 “예민한 국제 유가시장 때문”이라며 유가를 낮추려는 조치의 일환이었음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11·6 중간선거 관련 기자회견에서 “나는 유가를 100달러나 150달러 수준으로 올리고 싶지 않았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두 달간 유가는 큰 폭으로 내렸는데, 이는 모두 내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은 이들 8개국이 이란산 원유를 계속 사들이는 걸 허용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이들 국가의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제로(0)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걸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일 0시를 기해 이란에 대한 경제·금융 제재 전면 복원을 발표하면서 이란산 원유 금수 조치에서 한국을 포함, 중국, 인도, 터키, 이탈리아, 그리스, 일본, 대만 등 8개국을 예외 국가로 인정했다. 이란산 원유 수입량을 지속해서 감축하는 것을 조건으로 6개월(180일)간 한시적으로 원유를 계속 수입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들 국가에 부여된 자격은 실질적 감축 상황 등에 따라 180일마다 갱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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