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내년 美성장률 둔화..4차례 긴축 예상"

  • 등록 2018-11-20 오전 1:00:43

    수정 2018-11-20 오전 2:53:32

사진=A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대형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내년도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크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횟수는 모두 네 차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19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 3분기 3.5%(연율 기준)에 달했던 미 성장률이 내년 하반기엔 반 토막 날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내년 1분기 성장률은 2.5%를 기록한 후 2분기 2.2%, 3분기 1.8%, 4분기 1.6%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게 해치우스의 관측이다.

해치우스는 내달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내년 4차례의 긴축이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관세와 임금 인상으로 내년 말까지 인플레이션이 2.25%에 달해 인플레 과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노동시장 과열이 지속하는 가운데 연준은 실업률이 더는 하락하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들기 전까지 금리 인상 중단을 꺼릴 것”이라고 했다.

다만,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당장 ‘불황’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봤다. 해치우스는 “현재로서는 미 경기 침체의 전형적인 원인인 과열 위험이나 재정적 불균형이 우려스러워 보이지 않는다”며 “경제 확장은 내년에도, 심지어 그다음 해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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