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아름다운 남해를 말벗삼아…기해년, 첫발을 내딛다

문체부·관광공사, 1월 추천걷기길
  • 등록 2019-01-01 오전 6:00:00

    수정 2019-01-01 오전 6:00:00

경남 고성 화석지해변길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1월은 한해의 시작을 알리는 달이다. 한해 계획을 세우고 정리하는데는 걷기만한 일도 없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신년계획을 세우기 좋은 풍경과 좋은 남해안 길로 총 5곳을 ‘1월의 추천 걷기여행길’로 선정했다.

부산 송도해안볼레길


◇부산 그린웨이 서구 일주로 1코스, 송도해안 볼레길= 송도해변에서 출발해 암남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고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순환코스다. 암남공원으로 갈 때는 해식절벽 옆구리를 타고 가는 해안산책로를 걷는다. 솔숲이 우거진 암남공원을 둘러보고, 송도해변으로 되돌아올 때는 해안도로 옆 산책로를 이용한다. 걷는 동안 수려한 해안 절경과 울창한 솔숲길, 스카이하버 전망대, 송도해상케이블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걷기 좋은 길이다. 송도해수욕장(현인광장) ~ 송도해안산책로 ~ 암남공원(두도전망대) ~ 공원삼거리 ~ 암남공원입구 ~ 송도해수욕장(현인광장). 8.3km. 소요시간은 3시간, 난이도는 보통이 수준이다.

경남 고성 화석지해변길


◇경남 고성 공룡화석지해변길= 입암마을부터 고성공룡박물관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상족암군립공원 내 해변을 따라 약 3km 남짓의 해안 산책로를 조성했다. 길을 걷는 내내 천연기념물 제411호인 ‘고성 덕명리 공룡과 새발자국 화석 산지’를 지나며, 곳곳에서 주상절리와 퇴적암 등 지질학적인 면모도 살펴볼 수 있다. 길의 막바지에서는 상족암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고성공룡박물관으로도 이어진다. 그야말로 걷는 길 전체가 박물관인 셈이다. 평탄한 구간이 대부분이기도 해서 아이들과 함께 야외 활동이나 견학 등을 목적으로 걷기에도 좋은 길이다. 입암마을입구 ~ 상족암해변 ~ 공룡화석탐방로 ~ 경남청소년수련관 ~ 상족암 ~ 공룡박물관. 3km. 소요시간은 1시간, 난이도는 보통 수준이다.

전남 여수 갯가길밤바다코스
◇전남 여수 갯가길 밤바다 코스= 아직까지 여수에 발자국을 찍어보지 못한 사람이라도 ‘버스커 버스커’의 노래 ‘여수 밤바다’는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2012년 봄에 발표되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곡인데 비단 노래만 뜬 게 아니다. 노래가 인기를 끌면서 함께 뜬 것이 바로 여수의 아름다운 밤바다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제는 여수라는 도시를 떠올리면 조건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밤바다’. 실제 그 곡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걷기길이 있다. 바로 여수 갯가길 밤바다 코스로 국내에서 흔치 않은 밤을 테마로 한 걷기길이다. 이순신광장 ~ 여수 연안여객선터미널 ~ 여수수산물특화시장 ~ 돌산대교 ~ 돌산공원 ~ 진두 해안길 ~ 거북선대교 ~ 하멜등대 ~ 여수해양공원 ~ 이순신광장 무술목. 6.45km.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난이도는 매우 쉬운 수준이다.

전남 강진 정약용 남도유배길


◇전남 강진 정약용의 남도 유배길 02코스 = 해남과 장흥 사이에 자리한 강진은 좁고 기다란 강진만을 둘러싸고 있다. 강진의 명소를 두루 거치는 ‘정약용의 남도유배길’은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석학이자 실학자요, 천주교도인 다산이 유배를 떠나온 길을 따른다. 2코스는 강진읍 남성리에 있는 영랑생가에서 출발해 다산이 4년간 머무르던 사의재와 강진만 갯벌을 따라 무성한 갈대숲, 철새도래지를 지나 백련사와 다산초당에 이른다. 전체적으로 길이 평탄하고, 풍광의 수려함은 물론, 다산의 실학정신과 영랑의 시혼을 느낄 수 있는 길이다. 다산수련원~다산초당~백련사~철새도래지~남포마을~목리마을~강진5일시장~사의재~영랑생가. 15km. 소요시간은 5시간, 난이도는 보통수준이다.

경남 거제 섬&섬길


◇경남 거제 섬&섬길 11코스= 거제 도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해안산책로가 ‘충무공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옥포항에서 김영삼대통령생가를 잇는 거제 섬&섬길 11코스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이 왜적선을 격파하고 지켜낸 옥포 바다를 보며 걷는 길이다. 쪽빛 바다를 끼고 울창한 숲을 지나면 평화로운 어촌풍경이 반긴다. 손에 잡힐 듯 펼쳐진 거제의 비경 위로 승전의 영광과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가 차곡차곡 쌓인다. 승리의 환호가 울려 펴졌던 옥포바다의 감동을 두발로 누벼보자. 옥포항 ~ 옥포중앙공원 ~ 팔랑포마을 ~ 고래등모텔 ~ 김영삼대통령생가. 8.5km. 소요시간은 5시간. 난이도는 보통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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