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상장 줄잇는 VC…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르면 5월 코스닥 입성

미래에셋벤처투자 이어 올해 VC 상장 2호
자기자본 투자로 수익성 안정화
  • 등록 2019-02-20 오전 5:30:00

    수정 2019-02-20 오전 5:30:00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벤처캐피탈(VC)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오는 5월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IPO) 절차를 밟고 있다. 작년에만 VC 7곳이 증시에 입성한데 이어 올해 초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상장 절차를 밟고 있어 VC의 상장 행렬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지난달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를 신청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는 대로 상장 절차를 밟아 5월 초에 증시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지난 2006년 설립돼 이날까지 운용펀드 누적 규모는 4300여억원, 결성 펀드는 18개의 중대형 VC다. 그간 넷게임즈(225570) 안트로젠(065660) 엔지켐생명과학(183490) 아시아종묘(154030) 등에 투자, 상장시키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영업이익은 2016년과 2017년 기준으로 각각 153억원, 49억원이다.

지난해 아주IB투자(027360) 등을 비롯해 주요 VC들이 상장에 나섰지만 공모가를 밑도는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며 올해 VC들의 추가 상장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이 많았다. 아주IB투자는 작년 공모 과정에서 흥행에서 실패해 공모가를 밴드 하단 아래인 1500원에 확정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전 거래일 보다 5원(0.46%)내린 1085원에 거래를 마치는 등 공모가를 밑돈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상장 과정에서 유망한 벤처기업에 투자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지금까지 투자한 누적 벤처기업은 총 297곳이다. 상장 전 단계에 있는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직방, 리디, 에스타스유니타스, 레이니스트, 봉봉, 고바이오랩 등이 있다.

또 수익성을 안정화하기 위해 회사 자기자본을 활용해 고유계정(PI)투자를 꾸준히 하고있는 것도 강점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IPO업계 관계자는 “높은 비중은 아니지만 고유계정을 활용해 적절한 투자 기회가 있을 경우 투자를 해 수익성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달 상장이 예정된 미래에셋벤처투자에 이어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상반기 내에 무난히 상장할 경우 작년에 이어 올해도 VC들의 상장 행렬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네오플럭스 △KTB네트워크 △이앤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등 5곳 이상의 VC들이 상장을 공식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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