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잠의 놀라운 능력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매슈 워커│512쪽│열린책들
  • 등록 2019-03-20 오전 5:03:30

    수정 2019-03-20 오전 5:03:3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100m 달리기 슈퍼스타인 우사인 볼트는 경기 몇 시간 전 낮잠을 자고 일어나 세계기록을 세웠다. 낮잠을 자면 ‘수면 방추’(sleep spindle·자는 동안 기억력을 강화하는 뇌파)가 생성되고, 운동기술 기억이 향상될 뿐 아니라 활력이 솟는 효과가 있다.

책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잠’의 이모저모를 과학적인 근거들로 설명했다. 수면의학 분야의 석학인 저자는 잠의 놀라운 능력을 통해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방법을 제시한다. 잠을 충분히 자면 기억력이 강화되고 높은 창의력을 얻을 수 있다. 암과 치매를 예방할 뿐 아니라 감기와 독감도 막아준다. 행복한 기분이 생기고 우울·불안한 기분은 사라진다. 잠과 함께 꾸는 꿈은 깨어 있을 때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누그러뜨리기도 한다.

반면 충분히 자지 못했을 때는 어떤 일이 벌어지나. 당장 우리 몸의 면역계가 손상된다. 암 위험이 두 배 증가하고 알츠하이머·당뇨병의 전조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새벽에 출근해 밤늦게까지 일하는 직원은 기업에 기여를 하기는커녕 잘못된 판단으로 큰 손해를 입히기 십상이고,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더 많은 사고를 낸다.

저자는 수면 부족을 ‘느린 형태의 자기 안락사’라고 말한다. 잠은 뇌와 몸의 건강을 새롭게 만드는 가장 효과적이고 유일한 수단이란 것이다. 하루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을 완벽하게 활용하는 것이 인생의 남은 3분의 2를 가장 효율적으로 보내는 방법이라고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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