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美中갈등에 '5주째' 미끄럼…2011년 이후 '최장기'

[뉴욕증시]트럼프의 '낙관적 발언'에 사흘 만에 반등
中 "美, 기업 압박하는 해위 중단해야"…불안감 여전
英메이 사퇴로…브렉시트 불확실성 커진 점도 '부담'
  • 등록 2019-05-25 오전 6:23:22

    수정 2019-05-25 오전 6:23:22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발(發) ‘낙관론’이 수렁에 갇힌 뉴욕증시를 사흘 만에 건져 올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95.22포인트(0.37%) 오른 2만5585.69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3.82포인트(0.14%)와 8.72포인트(0.11%) 상승한 2826.06과 7637.01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이들 3대 지수는 0.69%, 1.17%, 2.29%씩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 2011년 이후 가장 긴 ‘5주 연속’ 하락장이다.

이들 3대 지수 모두 1%대 급락세를 보인 전날(23일)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 전망 발언이 결정타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농가 지원계획을 발표하면서 우리(미·중)는 신속히 무역전쟁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 뒤 “우리가 (무역협상에) 합의하면, 나는 합의의 일부나 일정한 형태로 화웨이(제재 문제)가 포함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32% 떨어진 15.85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로 인해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면서 전날 5% 안팎으로 폭락했던 국제유가도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0.72달러) 오른 58.6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82%(1.23달러) 상승한 68.99달러에 거래 중이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어서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다. 중국은 최근 화웨이 문제와 관련해서 계속 분명한 입장을 밝혀왔다. 미국은 국가 역량을 동원해 다른 국가의 기업을 압박하는 행위를 중단해야만 한다”(루캉 대변인)고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내달 7일 ‘사퇴’ 결정으로 인해 조치 총선 등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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