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준비제도 전경. 사진=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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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대신,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는 유지했다. 오는 12월 금리 인상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공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2.00%~2.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금리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가 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점진적인 금리인상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올해 들어 이미 3월과 6월, 9월에 걸쳐 모두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한 연준이 올해 12월에도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세 차례의 긴축과 2020년 한 차례 긴축을 단행한 뒤, 2021년말까지 금리를 모두 동결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연준의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