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美대화 앞으로 나아가"..'물밑접촉 진전' 시사

"북한과 대화 계속되고 있다..좋은 소식"
"제재 완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부터"
  • 등록 2019-01-12 오전 4:45:28

    수정 2019-01-12 오전 4:45:28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국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양국 간 물밑 접촉이 진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집트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친(親) 트럼프 매체로 잘 알려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소식은 현재 북한과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협상에서 논의되는 것들을 여러분과 공유하진 않겠지만, 이 대화에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기자들에게 “북·미 양국은 현재 2차 정상회담 장소를 협상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올해 들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잇따라 서신을 주고받으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다 개최’ 의지를 밝힌 데 이어 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제4차 북·중 정상회담까지 열리면서 일각에선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폼페이오 장관은 “올해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포함해 북한 비핵화에 상당한(substantial) 진전이 있길 기대한다”며 “우리는 최종적이고 완전한 비핵화에 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북한 비핵화 방식인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와 관련, 그는 “김 위원장 및 다른 한국의 상대방과 이야기할 때 우리가 (비핵화에 대해) 모호한 적은 없었다”며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대북(對北) 제재 완화를 위한 선결 조건에 대해 “국제 전문가들에 의해 검증된 완전히 비핵화된 북한이 이(트럼프) 정부의 목표로, 우리는 그것을 성취할 것”이라고 ‘북한 완전한 비핵화’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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