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음저협 "음악분야 한국 징수액 세계 13위"

  • 등록 2018-11-16 오전 10:57:23

    수정 2018-11-16 오전 10:57:23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 회장 홍진영)의 징수액이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이하 CISAC) 회원국들 중 13위를 차지했다.

한음저협은 CISAC이 최근 발간한 2018년도 국제 징수 보고서를 토대로 16일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저작권료 징수 총액은 전년 대비 6.2% 성장한 약 96억 유로(약 12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이 중 음악 분야는 전년 대비 6.0% 늘어난 약 83억 유로(약 10조7000억원)에 달했다.

한음저협을 통한 국내 음악 분야 징수액은 약 1억3200만 유로(약 1700억원)로 집계됐다. 국내 어문 분야는 320만 유로(약 41억원)로 세계 8위였다. 대한민국 저작권 사용료 총액은 약 1억3900만 유로(약 1782억원)으로 세계 15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또 대한민국이 일본, 호주와 함께 아시아 저작권 사용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한민국은 전년 대비 20.1%의 성장세를 보여 아시아 지역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일본은 전년 대비 -6.8%, 호주는 14.6%를 기록했다.

CISAC은 이번 보고서에서 디지털 저작권의 성장에 크게 주목했다. 전 세계를 휩쓴 스트리밍 서비스 붐에 힘입어 작년에 비해 징수액이 무려 24%가 증가하여 처음으로 10억 유로(약 1조2800억원)를 넘겼다고 밝혔다. 디지털 저작권의 ‘챔피언’으로 2016년 대비 32.8%가 증가한 스웨덴, 32.3%가 증가한 멕시코와 함께 31.8%가 증가한 대한민국을 꼽았다. 세 국가는 모두 디지털 저작권료가 전체 비중에서 1/3을 차지하며 갈수록 성장해가는 디지털 저작권 분야에서 선두주자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CISAC은 대한민국 국민 1인당 저작권 징수액은 36위(2.69유로)로 쳐져 있으며 GDP 대비 징수액은 세계 평균인 0.015%에도 미치지 못하는 0.010%로 48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파리에 소재한 CISAC은 세계 121개국, 239개 저작권 단체 4백만 창작자들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대한민국에서는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등이 회원 단체로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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