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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및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지난 23일 인천 송도 포스코대우 송도 사옥에서 포스코대우의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팀 메인스폰서 계약을 4년 연장했다.
당초 포스코대우는 2011년 10월부터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대표팀의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고 올해까지 7년 간 총 22억원(첫해 4억원, 매년 3억원)을 지원해왔다. 이번 메인스폰서 계약 연장에 따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11년 연속 지원을 잇게 됐다. 매년 지원 규모는 이전 계약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대우의 스켈레톤·봅슬레이 사랑은 해당 종목이 대중으로부터 관심을 끌기 이전부터 꾸준히 이어져왔다. 당시 대표팀은 썰매도 해외 팀을 통해 빌려 타야 했고 해외 전지훈련 기회도 마련하기 어려운 여건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포스코대우의 오랜 지원이 더욱 각별하게 여겨진다는 후문이다.
포스코대우 임직원 자녀 봉사단은 2012년부터 3회에 걸쳐 평창 훈련장에 직접 방문해 응원을 전개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 올해 2월에는 임직원 및 봉사단 어린이 200여명이 참가한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단에 응원 손편지 작성 이벤트도 진행했다.
꾸준한 지원의 결과는 실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성과로 돌아왔다. ‘아이언맨’ 윤성빈 선수는 아시아 최초 스켈레톤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봅슬레이 4인승(원윤종-서영우-김동현-전정린 조) 역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연맹 관계자는 “과거 포스코대우 덕분에 선수단 해외 전지 훈련 일수도 2배 이상 증가했고, 국제대회 출전 횟수도 증가해 이번 올림픽 메달권 진입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이미 포스코대우와의 인연은 말할 것 없이 각별하며 다시한번 대표팀과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