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지속배당 ETF’는 최근 한 달 수익률로 5.0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1.04%에 그쳤다.
이 펀드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300위내 기업 중 배당수익률과 안정성이 높은 보통주와 우선주에 투자한다. 펀드에 편입된 상위 종목을 보면 메리츠화재(000060)와 강원랜드(035250) 현대해상(001450) KT&G(033780) NH투자증권(005940) SK텔레콤(01767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두산(000150) S-Oil등 전통적으로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들이 담겨있다.
특히 올해는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들의 슈트어드십코드 도입 등으로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전략팀장은 “고배당 ETF는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들만 뽑은 것인데, 이들 종목은 영업이익이 높은 것들”이라며 “향후 스튜어드십 코드가 활발히 도입되면 이들 종목들의 배당성향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은 해당 산업에서 시장 점유율이 높은 만큼, 시장 지수보다 덜 하락해 변동장을 방어하는 효과도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회복과 반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낮아지는 국면에서는 고배당주에 주목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최근에는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시장 금리가 좀처럼 움직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배당투자 매력은 유효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