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록히드마틴, 美국방예산 증가에 '행복한 비명'

항공기·미사일 매출 증가에 3Q 호실적 기록
美정부 국방예산 증대로 실적 상승세 지속
  • 등록 2019-12-07 오전 7:00:00

    수정 2019-12-07 오전 7:00:00

(사진=AFP)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미국 메릴랜드주(州)에 본사를 둔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이 항공기와 미사일 사업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며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국방예산 증가 결정으로 내년에도 방위산업의 견조한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록히드마틴은 지난 1995년 록히드(Lockheed)사와 마틴 마리에타(Martin Marietta)사가 합병해 탄생한 글로벌 방위사업체다. 주로 전투기와 유도 무기 관련 사업을 영위했지만 2016년 블랙호크 헬기 제작사(Sikorsky)를 인수하며 군용 헬기사업에도 진출하며 사업분야 다각화에 성공했다.

현재 △항공기 △회전익·임무시스템 △미사일·화력통제 △우주시스템 4개 부문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사업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미국이 72%로 가장 높고 △유럽(10%) △아시아·태평양(10%) △중동(7%) △기타(1%)로 이뤄졌다.

록히드마틴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51억달러(17조 932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9% 늘어난 21억 달러를 기록하며 헬리콥터를 제외한 전 사업 부문에서 매출과 영업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3분기 호실적은 항공기와 미사일 부문이 견인했다. 항공기 부문 매출은 F-35 생산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으며 미사일 부문 매출은 전술·요격미사일프로그램(정밀 타격화력·극초음속 무기 개발)과 대공프로그램(PAC-3·THAAD) 생산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실적 증가세에 수주 잔고가 6분기 연속 증가하며 올해 3분기에 사상 최대치인 1373억 달러를 기록했다.

꾸준한 성장세에는 ‘큰손’인 미국 정부의 국방예산 확대가 적잖은 몫을 차지하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매출의 72%를 미국 정부로부터 거둬들이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 전투기 F-16과 F-35, C-130, 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이 있다. 미 국방부는 지난 10월 말 록히드 마틴에 340억달러 규모의 차세대 F-35 라이트닝(Lightening) II 전투기 478대를 발주하는 등 활발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에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회사가 2020년에 매출 600억달러 달성을 전망하며 방위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언급했다”며 “내년도 미 국방예산이 올해보다 7.6% 늘어난 7380억 달러로 알려지면서 관련 업종의 수혜가 예상되며 특히 록히드마틴이 대표적인 수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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