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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렌시아는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의 안정과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향기는 정신적 안정과 마음의 휴식을 주고, 공간을 채워 보다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케렌시아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간을 보다 안락하게 꾸밀 수 있는 향초와 디퓨저 등 향기 관련 상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티몬에서 지난 1분기 디퓨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0% 가량 상승했다. 캔들 매출도 26% 늘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전체 구매 중 45%의 비중을 차지했다. 20대는 30%, 40대 이상 23% 등 비교적 젊은 층 사이에서 향기와 관련한 구매가 많이 일어났다.
연령별로 선호하는 향기에도 차이가 있었다.
10대와 20대의 경우 상큼한 과일향을 보다 선호하는 모습이었고, 30대와 40대 이상은 은은한 꽃 향기를 보다 많이 찾았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활력이 넘치는 달콤한 향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30대 이후부터는 외부 활동으로 지친 심신을 안정하는 데 보다 효과적인 차분하고 은은한 꽃향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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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향초시장 점유율 약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양키캔들’에서도 플로럴 계열의 꽃향과 허브, 시트러스 계열의 시원하고 산뜻한 향이 인기를 끌었다. 은은하고 향기로운 방향효과 뿐만 아니라 탈취효과도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집에서만큼은 편안하게 쉬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인테리어뿐 아니라 분위기를 바꾸는 데 효과적인 향기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최근 향기시장이 성장하고 대중화되면서 향초 본연의 방향제 역할 뿐 아니라 탈취, 제습, 분위기 연출, 힐링 등 그 기능이 확장되는 추세”라고 말했다.